학업 기간: 2024년 3월 – 2025년 2월
수강 과정: 프리파운데이션 3개월, 파운데이션 10개월, 폴리오플러스 2.5개월, 모의 인터뷰
Q. 어느 학교, 과정에 합격했나요? 그리고 소감 한마디
Camberwell College of Arts BA Fine Art: Sculpture,
Goldsmiths BA Fine Art,
Glasgow School of Art BA Fine Art: Sculpture and Environmental Art에 합격 했습니다.
원하던 학교에 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Q. 영국 유학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적부터 글을 쓰며 제 내면을 탐구하는 과정을 즐기던 저는, 점차 그보다 더 직관적이고 강렬한 방식으로 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를 찾아 나섰고, 그렇게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기에 스킬적인 부분들이나 결과물의 퀄리티 보다는, 창작 과정과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영국의 아트 교육 방식이 제게 더욱 와닿았습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음악과 영화 등을 통해 영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기에, 영국은 저에게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Q. HANA School of Arts에서 준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국의 아트스쿨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반드시 수료해야 합니다. 영국 현지에서 과정을 수강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저는 미술을 처음 시작한 상황이었고, 경제적인 부담도 고려해야 했기에 국내에서 준비할 수 있는 하나스쿨오브아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초를 다질 수 있었고,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유학 준비를 원활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HANA School of Arts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가는 작업은 Term 2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Sanctuary of Agony” 입니다. 그 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는 조금 더 사회적인 관점에서 수용 가능한 주제들을 탐구하였다면, 이 작업에서는 저 자신의 내면과 감정에 깊이 몰입하며 오로지 제가 탐구하고자 하는 철학과 그 세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서치 과정이 고될 법도 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고, 결과물에도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이후 두 개의 프로젝트를 더 거치며 작업적으로 성장한 지금,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 이 작업을 더욱 완성도 있게 다듬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Q. HANA School of Arts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좋은 튜터분들이 계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전공이 파인아트이기에, 현직 작가로 활동 중이신 튜터분들로부터 단순한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넘어서, 작가로서 가져야 할 시각과 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들은 단순히 유학 준비를 넘어서, 앞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데 있어 오랫동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Q. 현재 진행중인, 그리고 미래의 HANA School of Arts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유학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수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삶을 살아내야 하기에, 결코 가볍게 볼 수는 없는 결정입니다. 하지만 아트 유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낯선 환경에서 마주하게 될 자극들을 고통이 아닌 영감의 원천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유학은 고민할 필요조차 없이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스트레스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꿈꾸던 목표를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렇게 견디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결과를 마주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영국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후에는 석사 과정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그 여정 속에서 저만의 세계관과 뚜렷한 색을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해, 순수미술 전시에 국한되지 않고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제 작업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