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준비하고 합격했을까요? 생생한 합격후기

LCC - BA (Hons) Graphic and Media Design

Q. 어느 학교, 과정에 합격했나요? 그리고 소감 한마디

London Collage of Communication의 Graphic and Media Design에 합격했습니다. 올해 지원자가 많았다고 들었고, 결과가 늦게 나와서 반 년 정도 기다리며 꽤 마음고생했는데 그래도 합격했다고 연락받아서 뿌듯하고 기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영국에 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파운데이션 수료했는데 이제 정말 영국에 갈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Q. 영국 유학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학 준비하면서 나라마다 디자인 커리큘럼이 다 다르고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영국 특유의 과정 중심 커리큘럼이 좋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깊고 체계적인 리서치 과정이 너무 어려웠는데, 배우다 보니 더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잘 만들어내는 것 이상으로 의미 있고 저만의 생각이 잘 녹아 들어간 작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영국 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수업하면서 선생님들께 런던 학교생활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Q. HANA School of Arts에서 준비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코로나 이후로 런던에 가지 못하면서 파운데이션 수업도 못 듣게 되었는데, 그사이 생긴 공백 기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못 갈 거 한국에서 파운데이션을 수료하고 BA로 바로 진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의 추천으로 하나스쿨에서 파운데이션을 수료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학교의 채점 기준과 커리큘럼을 가지고 한국에서 수업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하나스쿨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하나스쿨에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Q. HANA School of Arts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이유는? 

가장 마지막에 진행했던 ‘Collect Your Dream’이라는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스쿨에서 1년 동안 프로젝트를 하면서 정말 많이 변하고 성장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작업이 가장 저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 같아 더 애착이 갑니다. 또 제 기존 작업방식에서 조금 벗어나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소통하며 작업했기 때문에 결과물도 마음에 들지만 제가 정한 주제로부터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이 잊을 수 없을 만큼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평소 제 작업물의 피드백에 대해 좀 겁먹는 편이었는데 이 시기에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극복하고 여러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며 저만의 생각을 구축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HANA School of Arts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이 모여 다양한 전공의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전공 선생님과 가장 대화를 많이 하지만, 제 전공이 아닌 사람의 시각에 대해서도 항상 들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항상 꼼꼼하게 지도해주시고 어려움이 있을 땐 좋은 레퍼런스를 같이 찾아봐 주시거나 아티스트 추천을 잘 해주셔서 리서치를 통해 제 예술 견문을 높이기도 좋았습니다. 정답을 정해놓고 보는 게 아니라 제 의견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것 같아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그리고 미래의 HANA School of Arts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생각과 느낌을 잘 정리하고 문서화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미지적인 레퍼런스는 무드보드나 콜라주를 통해 할 수 있지만 작업에 대한 전체적인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말로 잘 전달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항상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업을 엎은 경험이 없어서 오히려 다양한 시도 없이 작업이 너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게 아쉽다는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항상 글로 정리해놓아서 그런 시행착오가 좀 적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혹시 생각이 너무 많아 작업하며 결단력을 가지기 어려우신 분들은 글로 생각 정리하는 걸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저는 하나스쿨을 다니며 제 전공에 더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살리며 꾸준히 작업할 예정입니다. 창의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통통 넘치는 작업이 많지 않은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독특하고 특색있는 작업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