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현재 유학중인 국가, 학교,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외에 패션디자인과를 둔 많은 학교중에서 센트럴세인트마틴 출신의 디자이너와 졸업생들의 작업물이 제가 소망했던 패션디자인의 방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여성복 학과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들에 매력을 많이 느꼈던거 같아요.
Q. 지원준비를 할 때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했던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제가 가고싶었던 학과의 학생들 작업을 최대한 많이 보고 공부했습니다. 졸업쇼 뿐만 아니라 작업방식이나 재료 같은것도 저장하고 보면서, 디자인을 보는 눈도 키우고, 다양한 작업 스타일도 익히고 나면 내 작업의 부족한 점이나 더 발전시킬 아이디어들이 더 잘 보였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계속 보강하고 발전시키면서 나만의 스타일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던 거 같습니다.
Q. 재학중인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국 대학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학교의 분위기와 작업환경 같습니다. 다양한 학생이 모이는만큼 각자의 개성있는 패션이나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쾌하고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학교 안에서 프린팅, 염색이나 촬영, 설치같이 다양한 작업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울수있고, 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미싱기, 니트머신이나 원단샵도 있어서 예약하고 사용하면 또한 sns나 매거진같은 다양한 미디어에서 학생들의 작업이 많이 비춰지는만큼 내 작업을 많이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좋은 거 같습니다.

Q. 수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일정이 타이트한 경우가 많아 항상 시간에 쫓겨 작업을 하는게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프로젝트마다 해보고싶은 작업과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시간이 부족해서 놓치거나 더 발전시키지 못할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분주하게 작업하고 매번 아침마다 1대1로 발표 준비도 해야해서 항상 긴장상태였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몰아붙이는만큼 심적으로나, 작업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던거 같습니다.
Q.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느낌 문화 차이나 예상 못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라는 점이 가장 새로웠습니다. 작업의 주제나 사용하는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고, 어떤 시도를 하든 일단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아무도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고, 각자의 생각을 색다르다 느끼는 거 같아서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그런 환경 덕분에 저도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이전보다 훨씬 덜 두려워하고, 도전하는 데에 자신감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Q. 학교 주변의 생활환경은 어떤가요? (생활비, 교통, 음식, 문화생활, 기숙사 등)
학교 주변은 깔끔하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가 많은 거 같습니다. 교통비나 생활비가 한국에 비해 비싸다는 점이 있지만,

Q.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작업을 하다 보면 가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을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 지점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더 발전시키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끝까지 붙잡고 다듬다 보면, 완성했을 때의 밀도가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충분히 노력하지 않은 작업은 결국 티가 나기도 하고요. 또한 이쁘게 꾸미는 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주제를 담백하게 보여주는게 더 좋은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성실하게 작업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올거에요. 화이팅
Q. 하나에듀케이션과 지원 준비를 함께 하셨는데, 어떤 도움을 받으셨었나요?
프리 파운데이션과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면서 작업에 대한 전반적인 방식과 포트폴리오와 같은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술이나 디자인을 처음 배웠기에 어렵고 낯설었는데, 튜터분들께서 차근차근 알려주신 덕분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파운데이션을 졸업한 후에는 피드백과 지원할때 필요한 서류 준비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Q. 현재 과정 이후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학사 과정에선 해보고싶은 작업도 많이 하면서 제가 잘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싶습니다. 모든 학생이 희망하는것처럼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인턴쉽도 하면서 실무 경험도 쌓아보고 싶습니다. 졸업 후에는 석사 과정도 진학하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 안에서 저만의 작업 스타일을 발전시키고 경력도 더 깊게 쌓으면서 먼 미래에 제 브랜드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Q.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패션디자이너로 진로를 꿈꿨는데, 미술전공을 하지않아 한국 입시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해외 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졸업했다는 배경이 결심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Q. 유학을 결정하길 잘 했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어요?
1학년 초반에 리셋쇼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때까지는 바쁘게 작업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유학을 왔다는 실감이 크게 나지 않았는데, 당일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쇼를 보러 오셔서 큰 감정을 느끼기도 했고, 학생들의 결과물에 관심을 갖는 모습에 괜시리 뿌듯해졌어요. 그 순간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유학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Q. 유학 생활을 통해 스스로 가장 크게 변화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독립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해외 생활은 처음이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더 단단해졌다고 느껴요. 또 새로운 환경이라 예상치 못한 변수나 계획이 틀어지는 일이 잦았는데,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이제는 사소한 변화나 실수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무던해진 것 같습니다.
